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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용에 디대어 하회를 바라보는 명당 한옥(경북 안동)
작성자 이지밥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1-12-22 1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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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81


옥연정사 전경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위    치 : 옥연정사(玉淵精舍․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20)


하회마을 나루터에서 부용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이 절벽의 위세에 압도된 나머지 그 자락 한켠, 솔숲 사이에 은거한 가옥 한 채를 쉬이보지 못한다. 등으로 부용의 절벽을 지고 낙동강과 하회를 바라보는 명당중의 명당에 자리한 이 가옥은 옥연정사(玉淵精舍). 조선 선조 때의 충신이자, 임진왜란을 맞아 병조판서와 영의정, 도체찰사 등을 지내며 이순신과 권율 등의 명장을 등용해 나라를 구한 영웅이면서, 학자로서의 덕망까지 갖추어 길이 추앙받는 서애 유성룡(西厓 柳成龍, 1542~1607) 선생이 손수 지은 거처이다.



 


옥연정사 사랑채문 전경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옥연정사는 집짓기를 시작한지 10년만인 1586년에 완공되었는데, 선생의 종택이 하회마을에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곳은 선생이 독서와 학문, 내방객을 맞이하며 머무르는 공간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명문가가 지은 가옥들에 비해 소박하기 그지없는 것 역시 선생의 성품에 이러한 사연이 더해진 셈이다. 그나마 평소 가까이 지내던 승려 탄홍의 도움을 받아 겨우 완성되었단 사실도 청렴한 선생의 삶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옥연정사 대문채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옥연정사로 이르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풍천면사무소 맞은편 도로를 따라 광덕교를 지나 화천서원을 거쳐 들어오는 것과 하회마을에서 배를 타고 건너오는 것 등이다. 지금은 화천서원을 지나 대문채로 바로 들어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선생이 옥연정사에 거처하던 당시만 해도 하회마을 뱃길이 거의 유일한 접근법이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대문채와 사랑채가 근접해 있는데 비해 하회 옥연정사는 그 거리를 멀리 둔 것도 주로 하회에서 나룻배를 타고 건너와 곧장 사랑채 쪽으로 출입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기품을 지키면서 함부로 사람을 들이지 않는, 그러나 가까운 벗들은 이 길을 마다 않고 선생을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옥연정사 사랑채문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옥연정사가 완공된 뒤 선생이 쓰신 ‘옥연 서당기(玉淵書堂記)’에서는 “북쪽으로 소(沼)를 건너 돌벼랑 동쪽으로 기이한 터를 잡았는데, 앞으로는 호수의 풍광을 지녔고 뒤로는 높다란 언덕에 기대었으며 오른쪽에는 붉은 벼랑이 치솟고 왼쪽으로는 흰모래가 띠를 두른 듯 했다.”라는, 마치 한 편의 시를 떠올리게 하는 문장으로 옥연정사가 지닌 빼어난 입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대문채를 들어서기 전부터 벼랑 끝 솔숲의 풍경을 헤치지 않은 채 그 틈에 푸근히 안긴 듯한, 그러면서 430여년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묵직하고 고풍스러운 기운과 마주하며 압도당한다. 옥연정사는 나루터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부터 대문간채, 안채, 별당채, 사랑채 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 독립되어 ‘一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다. 많은 고가옥들이 ‘ㅁ’자의 입체적인 배치를 이루는 것과 달리 벼랑의 지세를 자연스레 이용한 배려가 엿보이는 구조인 것이다. 이들 공간들 가운데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곳은 사랑채인 세심재(洗心齋)와 안채인 원락재(遠樂齋) 등 두 칸에 한한다.




옥연정사 내부전경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그다지 많은 이들이 머물 규모는 아니지만 이들은 모두 저마다 귀중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낙동강과 하회마을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감록헌 마루를 가운데 두고 좌우 방 1칸씩을 둔 세심재는 선생이 서당으로 활용해 학문을 이어가며 국보 제132호 징비록(懲毖錄)을 저술한 곳으로서, 논어의 유명한 글귀인 ‘먼 곳으로부터 벗이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에서 따왔다는 원락재는 선생이 친히 기거하신 곳으로서 각각 그 가치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세심재 왼편방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옥연정사는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언제나 많은 방문객들이 유서 깊은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어가기 위해 찾아 오고 있다. 이곳을 운영, 관리하는 김상철 씨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따로 두지 않은 대신 저녁상을 물린 후 손전등 하나 들고 손님들을 부용대로 이끌어 하회마을의 야경을 보여주는가 하면, 아침 식사를 함께 한 뒤 함께 감록헌에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즐기는 등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더 챙긴다고 한다. 이들이 이 옛 가옥에서 보낸 인상 깊은 시간은 안동한지로 정성스레 묶은, 방명록에 그림과 글, 저마다의 언어로 따뜻하게 남아 있다. 옥연정사는 그 역사적, 의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중요민속자료 제88호에 지정되었고, 지난 2010년 8월 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었다.



 


옥연정사 숙박객들의 방명록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부용대와 하회마을, 병산서원

옥연정사는 주변에 의미 있는 명소와 두루 이어진다. 사랑채를 나서 내려가면 곧장 강 건너 하회마을에 닿을 수 있고, 절벽을 따라 좁고 가파른 길을 오르면 부용대에 이른다. 우리나라 제1의 민속마을이자,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은 낙동강이 유려하게 휘돌아 나가는 신비로운 지형을 지닌 곳이다. 원래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동성마을인데,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 등을 비롯해 여러 학자와 관료, 선비를 두루 배출했다.


기와와 초가로 지어진 127채의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고 보물 제306호 양진당(養眞堂)과 보물 제414호 충효당(忠孝堂) 등 의미 있는 가옥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또, 옛 선비 문화, 전통 공예, 민속 문화 체험 등을 두루 해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옛 모습을 잃지 않은 마을길을 천천히 거닐며 그 옛날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해 보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하회마을 나루터에서 본 초가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하회마을 진입로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마을 최고의 볼거리이자 민속 공연 예술의 정수로 손꼽힌다. 10개 마당으로 구성된 이 탈놀이는 특히 8마당으로 짠 놀이마당이 인기 있는데, 주지승,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등이 등장해 양반과 선비, 파계승 등으로 상징되는 권력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골계미학을 전하고 있다. 하회마을을 들어서기 전 하회 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마련한 공연장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2시부터 3시까지 상설 공연을 열고, 매년 1회 10개 마당 전체를 정기 공연한다.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옥연정사를 나와 뒷 벼랑길을 오르면 이 하회마을과 그 둘레를 흐르는 낙동강의 유려함을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부용대에 이른다. 하회마을 북쪽에 자리한 해발 64m의 부용대는 하회마을의 대규모 전통 불꽃놀이인 ‘하회줄불놀이’의 줄불이 걸리는 꼭짓점이기도 하다. 부용대에서 드리운 줄불이 불꽃을 내며 낙동강을 수놓는 장관은 하회마을에서도 흔치 않은 볼거리로 통한다.


하회마을은 뒤로는 화산을 등지고 그 너머에 병산서원(屛山書院․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번지)이 자리한다. 사적 제260호로 지정된 병산서원은 1572년 31세의 류성룡 선생이 건립, 후진을 양성한 곳이다. 복례문, 만대루, 동재, 서재, 입교당, 장판각, 존덕사, 전사청, 고직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회마을을 돌아 나온 낙동강을 만루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그만이다.
 


병산서원 입교당에서 본 풍경
<사진촬영 : 여행작가 남기환>
 




안동시장
<사진촬영 : 여행작가 한은희>
 



<당일여행코스>

하회마을 권역 / 하회마을 → 하회별신굿탈놀이 → 옥연정사 → 부용대 → 병산서원

하회마을 및 봉정사 권역 / 하회마을 → 옥연정사 → 부용대 → 봉정사



<1박2일 여행코스>

첫째 날 / 하회마을(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및 세계탈박물관 관람 등 포함)→ 부용대 → 옥연정사(숙박)

둘째 날 / 병산서원 → 봉정사 → 의성김씨 학봉종택 → 구시장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안동관광정보센터 www.tourandong.com

- 옥연정사 www.hahoehouse.co.kr

- 안동하회마을 www.hahoe.or.kr

-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www.hahoemask.co.kr

- 병산서원 www.byeongsan.net

 

○ 문의전화

- 안동관광정보센터 :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054)856-3013, 054)840-6591

- 옥연정사 054)857-7005 , 017-526-0410

- 안동하회마을  054)852-3588(마을관광안내),

                        054)854-3669(문화관광해설통역안내)

- 병산서원 054) 858-5929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청량리-안동, 하루 8회(주말 9회) 운행, 3시간 30여분 소요

* 문의 : 코레일 1544-7788, www.korail.com

[ 고속버스 ]

동서울-안동, 하루 40회(심야우등 포함) 운행, 2시간 5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서울강남-안동, 하루 15회 운행, 2시간 50분 소요

*문의 : 서울강남센트럴터미널 1544-5551, www.centralcityseoul.co.kr, www.hticket.co.kr

부산-안동, 하루 16회(직행) 운행, 2시간 40분 소요

*문의 : 부산동부시외터미널 1688-9969, www.dbterminal.co.kr

 

[ 시내버스 ]

안동역과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46번 버스 승차 - 하회마을 도착(안동과학대와 학가산 온천 경유 노선), 출발점 기준 하루 8회 운행(10:30, 14:40은 하회마을 경유 병산서원 종점)

*문의 : 안동버스 054)859-4571

 

○ 숙박정보

-옥연정사 :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20, 054)857-7005 , 017-526-0410,  www.hahoehouse.co.kr

-감나무집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81, 010-2339-1181

-화경당(북촌) : 안동시 하회리 706, 010-2228-1786

-낙고재 : 안동시 하회리 695, 054-857-3410

 

○ 식당정보

-예닮 : 안동시 서후면 명리, 연잎밥정식, 진흙구이, 054-842~3131-2

-옥류정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안동찜닭, 헛제사밥, 054-854-8844     

-한우와 된장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한우, 된장찌개, 1577-5007   

-목석원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헛제사밥, 산채비빔밥, 054-853-5332

 

○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의 대표 축제로서 국내 중요문화재 지정 탈춤 13개와 세계 각국의 민속 탈춤 등이 공연되고 다양한 국제 민속 문화와 부대 행사가 소개 및 개최된다.

장소 :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변 탈춤공원

개최 시기 : 매년 9월말~10월 초

문의 : 054-841-6397~8, www.maskdance.com

 

○ 이색체험

안동한지공예

하회마을 주차장 초입에 자리한 안동한지공예관에서는 안동의 전통한지를 손수 뜨고 이를 이용한 꽃잎한지, 한지탈, 닥종이 인형 등 다양한 한지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요금 : 공예품의 종류 및 체험 범위에 따라 1인 2,000원~20,000원

문의 : 054)853-3639, www.adhanji.com

 

○ 주변 볼거리

봉정사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한 고찰. 천등산 자락에 자리해 빼어난 주변 산세를 자랑하며 사찰까지의 고즈넉한 진입로가 아름답다.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국보 제15호인 극락전을 비롯해, 국보 제 311호인 대웅전, 보물 제 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등 귀중한 문화재가 가득하고, 이 밖에 덕휘루, 무량해회,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 등을 두고 있다.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였고,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안동 방문 시 하회마을과 더불어 다녀가기도 했다.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문의 : 054)853-4181, www.bongjeongsa.org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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